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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 (다/모두)들 아시죠?
그 다음 구절이야...내 쉴곳은 작은 사무실(?)
주 5일제 근무 체제로 바뀌면서 금요일도 주말의 시발점으로 생각하신 분들 많으시죠?


저 역시 금요일 밤을 알차고 재미난 시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음주와 가무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 터라, 주로 발길이 닿는 곳은 '대학로' 와 '극장', '공연장' 등등

흔히 말하는 문화 생활을 즐기고 있는데,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뒷받침? 그건 아닙니다. 할인 카드에 이벤트에 선예매 등등 알뜰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거든요.

금요일 밤, 제게 폭소를 자아낸 공연은 오피스 뮤지컬이라는 '찬스(CHANC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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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뮤지컬 '찬스', 코엑스 아트홀 공연


프랑스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변호사 사무실에 모인 개성 있는 여섯 사람을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일'과 '사랑', '대박을 향한 꿈'을 다룬 단순한 플롯을 지니고 있지만, 워낙 속도감있게 진행되는 터에 스토리의 단조로움은 크게 와 닿지 않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로또 대박' 행운이 찾아와도 힘든 일상을 그리워하게 되고, 쉴 곳은 작고 시시한 사무실이라는 것(?). 그들이 꿈꾸던 생활을 접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무료 변호를 시작하는데...

아직도 귓가에 흥얼거리게 되는 "저는 인턴사원입니다." "변호~~변호~~" 하는 랩 음악까지. 흥겨운 음악에 몸에 들썩 거려서 주체할 수 없었다. 특히, 설정인지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있는 무대 밖 유리로 비친 할리우드 영화 제작 신에서 난데없는 소동에 한 아저씨가 어리둥절해하던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포복절도' 였다.

이 뮤지컬이 직장인에게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했다고까지 치켜세울수는 없지만, 동시대 같은 애로사항을 겪고 힘들어하는 직장인에게 "힘을내요! 정대리" "웃어요! 정대리" 말은 안해도 실컷 웃고 기운내게 했다는 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단 한번도 로또 복권을 구입해보지 않은 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또 발표가 다가오는 주말에 난 로또를 꼭 하나라도 사야만 할 것 같은 기분에 휩싸였다는 것이 참 아리러니였다.  '연극이 끝나고 나면, 난 지극히 평범한 대박을 꿈꾸는 회사원이 된다.'  

Posted by espoir337